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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문화출판]「아우구스티누스에게 삶의 길을 묻다」 펴낸 박승찬 교수

by 박승찬 posted Jul 2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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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티누스에게 삶의 길을 묻다」 펴낸 박승찬 교수

왜 아우구스티누스인가?
“우리와 같은 고민… 욕망에 시달렸던 인물 신앙적 공감 이룰 수 있어”

발행일2017-07-30 [제3055호, 15면]

온고지신(溫故知新)은 ‘옛것을 미루어 새것을 앎’이라는 뜻의 사자성어다. 풀어 말하면 옛 학문을 되풀이하여 연구하고,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학문을 뜻한다. ‘최신’이라고 외치는 것들이 홍수처럼 범람하는 오늘날, 어느 도서는 ‘온고지신’의 자세로 ‘최초의 현대인’에게 조언을 구하라고 말한다. 

박승찬(엘리야·가톨릭대학교 성심대학원장·인문학부 철학과) 교수가 저술한 「아우구스티누스에게 삶의 길을 묻다」(344쪽/ 1만7000원/ 가톨릭출판사)다. 약 1600년 전의 사람에게 ‘현대의 삶의 고민’을 묻는 게 어쩌면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책에서는 ‘왜 아우구스티누스인가?’에 대해 “기술과 문명이 발달했음에도 우리는 오히려 불행과 좌절과 근심에 싸여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힐링을 많이 이야기하는 사회일수록 그 사회는 병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현대인들이 찾고자 하는 진정한 행복과 삶의 지혜를 알려줄 사상가, 바로 아우구스티누스”라고 설명한다.

박 교수는 아우구스티누스를 택한 이유에 대해서 “아우구스티누스는 지금 현대인이 느끼는 고민과 많은 시련을 겪은 인물이다. 보통 사람의 삶을 살면서 여러 가지 고민들에 부딪히면서 인간적인 감정을 극복해간 인물이므로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 교수의 설명대로 아우구스티누스는 그리스도교 최고의 스승이자 성인이면서 서양 철학에 있어서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지만, 세속적인 욕망에도 시달렸던 인물이다. 그가 느꼈던 고민들과 감정들은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의문과도 동떨어져 있지 않다. 따라서 독자들은 고민의 답을 그 시대에 비슷한 고민을 했었던 아우구스티누스로부터 찾을 수 있다. 

책의 구성은 필자가 교회 내 방송에서 한 ‘그리스도교 최고의 스승, 아우구스티누스 성인을 만나다’ 강의 원고를 책의 형태에 맞게 구성했다.

강의는 ▲1강-왜 지금 아우구스티누스인가? ▲2강-아우구스티누스는 어떤 시대를 살았는가? ▲3강-나는 누구인가? ▲4강-공부는 왜 해야 하는가? ▲5강-하느님은 왜 악을 방치하는가? ▲제6강-태초, 피조물 프로그래밍 시작 ▲제7강-자유 의지는 하느님의 면벌부인가? ▲제8강-욕망에 좌우되는 나는 악인인가? ▲제9강-우리는 지금 행복한가? 등 총 13개의 주제로 채워졌다. 

특히 각 강의마다 청중들의 질문과 박 교수의 답변을 모아놓은 부분이 눈에 띈다. 일방적인 정보 전달이 아니라 쌍방향적인 소통을 하는 ‘열린 책’과 같다. 질문은 일반 신자는 물론 비신자까지도 궁금해할 만한 내용이 담겨있어 강의 내용을 훨씬 더 풍부하게 한다. 박 교수는 또 이 책을 통해 ‘고민과 어려움’을 가진 이들이 ‘삶의 의미’를 찾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삶의 고민 있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아우구스티누스를 비롯한 토마스 아퀴나스 등 많은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는 사다리 같은 책이 됐으면 합니다.”

한편 책 출간 기념 저자 강연회가 7월 22일 서울 중림동 가톨릭대학교 교회음악대학원 최양업홀에서 열렸다. 이날 강연회는 ‘아우구스티누스 성인에게 배우는 사랑과 기도’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신자는 물론 비신자와 다양한 연령대의 독자가 함께해 ‘아우구스티누스’에게 ‘삶’에 관한 질문을 던졌다. 또 책에 담기지 않은 아우구스티누스 성인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눠 독자들은 박 교수와 함께 책을 진하게 음미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세희 기자 se2@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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