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 세미나에 관한 질문요!!

김세진 2003.11.05 22:46 조회 수 : 13277

◆ 세미나 참석 느낌 및 평가!!
우선 존경하는 박승찬 교수님의 발표를 듣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이번 세미나로 또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도 갖게 되어 개인적으로는 무척 뜻 깊은 일이었습니다.

우선 세미나에서 심도 있고 깊은 문제들까지는 다루지 않은 것에 관해 섭섭한 마음과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허락하지 않은 까닭으로 이해하며 교수님의 발표를 듣고 난후 동의할 수 없는 부분과 질문들을 해보겟습니다.

◆ 제가 이해한 주제 분석
문제제기 - 과거에 그러하였듯이 오늘날에도 사회변동으로 인한 학문 체계에 대한 재편성이 필요하며, 이미 과거 13세기 중세 대학에서의 학문체제의 변화를 알아본다.
따라서 이번 발표의 주제는 아리스토텔레스 학문체계에 대한 토마스 아퀴나스의 주해서를 중심으로 그중에서도 서문을 중심으로 중세의 비판적 수용에 관해서이다.
문제제기에 관한 종합적인 결론은 ‘개별학문들이 자립성을 지니면서도 서로 긴밀하게 연결된 유기체적인 체계의 조성이야 말로, 비교적 단순한 학문 분야를 가졌던 중세보다 현대에 와서 더욱 시급하게 요청되기 때문이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질문
․대부분의 발표 내용에 동의 하지만 ‘사변적 학문의 분류에 관하여는 그 기준이 대상에 따른 분류가 아니라 지성이 고찰하는 방법에 따른 것이다.’ 라는 것에는 동의 할 수 없습니다. 자연학, 수학, 형이상학의 분류는 a. 존재차원과 지성차원에서 질료에의 의존이 자연학이고 b. 존재에서는 질료에 의존, 자성적 차원에서는 질료에 의존하지 않는 학문이 수학, c. 존재 차원과 지성차원에서 모두 질료에 의존하지 않는 것이 형이상학 이라고 분류한다면 이것의 분류기준은 분명 대상이다. 그러나 토마스아퀴나스는 대상이 아니라 지성이 고찰하는 방법 개별적인 것으로부터 보편적인 것으로 (a), 형상적 추상(b), 합성과 분리의 지성작용(c)에 의해서 학문을 나누었을 때 그것은 방법에 의한 차이이다. 따라서 토마스는 방법에 의한 것이지 대상에의한 분류는 아니었다. 라고 한다면 저는 그 방법에 차이가 나는 원인을 묻고 싶습니다. 학문의 접근 방법이 달라야 하는 까닭은 그 학문의 대상이 다르기 때문에 그 대상에 맞는 방법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즉, 형이상학 학문방법으로 자연학의 것을 사용한다거나 수학에 형이상학의 방법을 사용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의 주장은 방법은 대상에 종속되는 개념이며 따라서 대상이 더 중심이 됨으로 사변적 학문의 세부적 분류 기준은 지성이 고찰하는 방법이 아니라, 학문의 대사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토마스는 학문체계의 분류에 있어서 플라톤- 스토아적 분류와 아리스토적 분류를 말하고 있는데 아마도 아리스토적 분류를 보다 가치 있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토마스는 플라톤 - 스토아적 분류를 교육 시스템의 차원에서는 아리스토적 분류보다 유용성에서 뛰어나며, 그 외에는 아리스토적 분류가 뛰어나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아리스토적 분류에도 계시신학이나 논리학의 위치에 관하여는 토마스도 다른 접근으로서 사변적인 것도 있으며, 실천적 학문인 것도 있다며 그 위치에 관해서 모호한 대답을 했다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토마스의 분류도 모든 것을 포괄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학문 체계의 분류를 제시하지는 못하였으며, 단지 ‘사회 변동에 따른 시대적 요구에 따라 학문체계의 재편성에 노력하였다.’ 정도의 평가가 바람직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가져 봅니다.

* 하나더요 학문의 가치평가에서 칭찬의 기준으로 탐구대상이 있고 탐구 대상에 따라 더 좋고 더 공경할 만한 사물들에 대한 학문이 더 좋은 것이다. 라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느 것이 더 고귀한 사물이고, 어느 것이 덜 고귀한 사물인지 알고 싶고요 또 왜 그렇게 나뉘었는지? 그 기준은 과연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 또 아쉬운 점은 이 발표의 문제제기가 현 학문체계의 분류가 어떤 식으로든 문제가 있다는 것에 직접적인 언급은 없지만 적어도 암묵적인 동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학문 체제 재편성에관한 중세의 태도에 관해 살펴보고 그 교훈을 얻는데 그 취지 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 교훈이 어떤 것이며 우리는 이런 방향으로 해야 한다.라는 대안이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문제 제기와 교훈만이 언급 되어 있을 뿐 건설적, 또는 새로운 대안에 관하여는 언급이 없으며, 또한 조금의 방향성만을 결론에서 제시하셨는데, 그것은 각 학문의 독립성 내지는 자립성 인정, 그 안에 각 학문에 따른 연구방법의 차이의 인정정도입니다.
그러나 학문의 자립성이라든지, 학문 영역에 따른 방법상의 차이를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 그래서 학문의 대한 철저한 성찰과 다른 학문에 대한 개방성과 존중으로부터 학문체계의 분류가 이루어져야한다는 주장은 경제적 이해관계에 의해서, 또는 시장의 원리에 의해서 지배되는 이사회에서 얼마만큼의  호소력을 가질 수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199820540 김세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3 [re] <철학의 흐름> 오늘 죽음에 대하여 설명해 주셨는데.. 궁금한 것이 ... 박승찬 2004.05.03 13603
82 <질문> 철학에 보면...많은 신존재 증명.. 오석준 2004.04.23 22506
81 [re] <질문> 철학에 보면...많은 신존재 증명.. 박승찬 2004.05.03 13353
80 <질문> 이성과 지성에 관해서... (아우구스티누스) 김민수(철학00) 2004.04.14 13449
79 [re] 이성과 지성에 관해서... (아우구스티누스) 박승찬 2004.05.03 18869
78 토마스 아퀴나스의 형이상학 책을 읽으면서 나종진 2004.04.06 17204
77 [re] 토마스 아퀴나스의 형이상학 책을 읽으면서 박승찬 2004.05.03 13281
76 토마스 아퀴나스 자유의지에 대해 질문있습니다. 이현규 2003.12.07 16117
» 11월 5일 세미나에 관한 질문요!! 김세진 2003.11.05 13277
74 토미즘과 주자학에 대해.. 안윤진 2003.06.14 14701
73 토마스 아퀴나스의 진리 [1] 민정베로니카 2003.05.09 14180
72 중세철학사를 전공하기 위해 알아야 할 필수과목들은 뭘까요? 궁금 2003.03.03 14362
71 [re] 중세철학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을 위하여 박승찬 2003.03.03 13401
70 transcendental Thomism? [26] SI 2003.03.03 14737
69 [re] 전통적 토미즘, 신토미즘, 초월적 토미즘의 연관성 [1] 박승찬 2003.03.03 16386
68 질문?? Institue of Th. 2003.03.03 13728
67 [re] 가우닐로의 반박에 대한 안셀무스의 답변 박승찬 2003.03.03 14321
66 [re] 가우닐로의 반박에 대한 안셀무스의 답변 질문자 2003.03.03 13703
65 수업자료여 [1] 궁금 2003.03.03 13302
64 그리고요.. 02학번 2003.03.03 13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