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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아고라 <어떻게 살 것인가> 여섯 번째 강연 열려

  • 글쓴이 : 커뮤니케이션팀
  • 조회 : 258
  • 일 자 : 2014-10-22


인문학 아고라 <어떻게 살 것인가> 여섯 번째 강연 열려
행복과 희망을 향하는 힘을 찾아서

 

 

인문학 아고라-용타스님

 

 

 

고려대는 10월 21일(화) 오후 7시 고려대 인촌기념관 강당에서 (재)플라톤아카데미와 공동으로 주최한 인문학 아고라 <어떻게 살 것인가> 여섯 번째 강연을 열었다. 이번 여섯 번째 강연은 용타 스님과 박승찬 가톨릭대 교수가 강연자로 나섰다. 가을비가 쏟아지는 추운 날씨에도 강연장은 청중들로 꽉 찬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첫 번째 강연자인 용타 스님은 ‘행복한 삶을 위한 5가지 원리’를 주제로 강연을 열었다. 그가 소개한 5가지 원리는 ‘나, 모두의 행복, 수심, 화합, 역할’로 누구나 실행할 수 있는 방법이다. 용타 스님은 이 5가지 원리를 “나는, 모두의 행복을 위하여, 마음 잘 닦아서 마음 천국 만들고, 사이좋게 지내서 관계 천국 만들며, 역할을 잘 해서 세상 천국 만들리라”는 문장으로 명료하게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나’의 의미를 찾고 ‘나’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찾는 것, 즉 행복의 방향과 비전을 묻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그는 비전이 우리 모두의 행복이며 ‘우리’의 범위를 우주 모든 존재로 확장시켜 모든 존재들과의 상생을 이야기했다. 또한 마음을 잘 닦고(수심), 이웃과 사이좋은 관계(화합)를 만들고, 마지막 다섯 번째로 자신의 소명과 이름에 따른 역할을 잘 수행해서 인품의 사회화를 이루는 것이다. 이 5가지 원리는 따로 떨어진 덕목이기도 하지만 서로 인과관계, 상보관계에 있기도 하다.

 

 

인문학 아고라-용타스님

인문학 아고라-용타스님

특히 용타 스님은 이 세상의 최고의 원수이자 은혜를 바로 생각, 가치관이라고 말하며 가치관의 대오각성을 강조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삶을 결정하는 것이 바로 가치관이기 때문이다. 그는 가치관을 심보, 마음가짐, 태도, frame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현실과 삶은 마음의 투영이며, 불행하거나 행복한 상황은 사람들의 가치관과 생각을 배경으로 나오기 때문에 바른 가치관을 마음속에 차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박승찬 교수가 ‘고통을 넘어서는 희망’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고통의 의미를 찾는 작업은 현대에서도 포기할 수 없는 중대한 작업이라며 고통과의 싸움 속에서 내면의 성숙을 이룰 수 있는 힘을 말했다. 
 
박승찬 교수는 고통을 죄에 대한 징벌의 의미에서 벗어나 ‘체험 자체적 고통과 고통의 유용성’, ‘지양될 수 없는 고통과 지양되어야만 하는 고통’ 등의 다양한 차원으로 구분했다.

 

 

인문학 아고라-박승찬 교수


박승찬 교수가 고통을 극복하기 위해 강조한 것은 ‘홀로서기’와 ‘함께 걷기’다. 그는 로마 최후의 철인 보에티우스의 삶과 그의 홀로서기를 소개하며 고통 앞에 홀로 선 인간에 대해 이야기했다. 보에티우스는 유배지에서 『철학의 위안』을 집필하며 자신이 처한 상황을 깊게 사유하고 성찰했다. 박승찬 교수는 홀로서기에서 고통의 의미는 본래 주관적이고, 그것은 자신만이 발견할 수 있으며 진정한 삶??붙였다.

 

또한 그는 강연 마지막에 고통 속에서 희망을 찾은 멘토로 아우구스티누스와 그의 가르침인 ‘사랑하라, 그리고 네가 원하는 것을 행하라’를 소개했다. 이것은 박승찬 교수가 말하는 고통을 극복하기 위한 ‘함께 걷기’를 말한다. 그는 이웃의 고통을 공감하고 안아주는 사랑의 힘은 극도의 고통을 견딜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힘은 평범한 개인의 사랑하는 가족과의 관계에서부터 시작한다. 끝으로 그는 고통은 마지막 말이 아니라며 다시 한 번 고통을 극복하기 위한 ‘홀로서기’와 ‘함께 걷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모두 고통을 넘어서는 희망을 찾기를 바란다며 격려했다. 
 

 

인문학 아고라-박승찬 교수

인문학 아고라-박승찬 교수

 

이 날 강의에 참석한 가톨릭대 학생 김선홍(24)씨는 “박승찬 교수님의 강의를 좋아하는데, 수업 내용 외에 다른 내용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요즘 고민하고 있던 것들에 대해 많은 질문을 안고 가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 강연은 10월 28일이며 “글로벌 시대, 어떻게 살 것인가”를 주제로 그런포스 코리아 그룹 이강호 회장이 강연한다.

 

 

기사작성 : 학생홍보기자 전지남(가정교육 10, jinam220@korea.ac.kr)
사진촬영 : 학생사진기자 이준영(식품공학 08, sparte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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